2026년 9월 10일, 영국 더비의 Bulkhead가 Wardogs를 Steam 얼리 액세스로 내놓았고 그날 하루에 100만 장이 팔렸다. 같은 스튜디오가 전작 Battalion 1944를 정식 출시하고 11일 동안 판 수량은 약 25만 장이다. 이번 호는 그 첫날 숫자보다, 그다음 몇 주를 본다.
Wardogs는 100인 3팀이 맞붙는 대전 슈터다. 전장은 256km²이고 건물과 지형이 부서진다.
개발은 Bulkhead가, 유통은 Team17이 맡았다. 개발에는 3년이 걸렸고, 2026년 2월에 공개된 뒤 9월 10일에 Steam 얼리 액세스로 나왔다. PC 전용이며 가격은 39.99달러(영국 36.99파운드)다.
숫자는 이렇게 쌓였다. 첫날 100만 장, 둘째 날 125만 장, 5일 안에 200만 장, 18일 만에 300만 장이다(GosuGamers). Alinea Analytics는 9월 한 달 Steam 매출을 8,690만 달러로 집계했고, 누적 매출은 1억 달러를 넘었으며 판매량은 320만 장이라고 적었다.
Bulkhead의 CEO Joe Brammer는 Upcomer 보도에서 100만 장을 넘긴 소감을 이렇게 말했다.
"It is mental to cross a million copies as the game entered early access"
Joe Brammer, Bulkhead CEO · Upcomer 보도 · 얼리 액세스에 들어서자마자 100만 장을 넘다니 말이 안 되는 일이라는 뜻이다
Upcomer는 Brammer가 스튜디오에 아직 고치고 만들 것이 많다고 덧붙였다고 전했다. 원문은 still has plenty to fix and build다.
이번에 읽은 기사에서는 이 두 문장이 같은 단락에 붙어 있었다. 100만 장을 판 사람이 같은 숨에 할 일이 많다고 말하는 것을, 우리 데스크에서는 얼리 액세스가 출시의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는 걸 아는 사람의 말로 읽었다.
Bulkhead는 Wardogs 이전에 Battalion 1944를 만들었다. 같은 장르의 슈터이고, 같은 스튜디오다. GosuGamers에 따르면 Battalion 1944는 정식 출시 후 11일 동안 약 25만 장이 팔렸다. Wardogs의 첫날 100만 장과 나란히 놓으면 전작의 11일치가 신작 첫날의 약 4분의 1이다.
다만 이 비교를 한 줄에 세우기에는 조건이 다르다. 한쪽은 정식 출시 후 11일이고, 다른 쪽은 얼리 액세스 첫날이다.
우리 데스크에서 이 두 숫자를 처음 나란히 놓았을 때는 전작과 신작의 차이가 곧 스튜디오가 한 단계 올라섰다는 증거라고 생각했다. 자료를 더 읽고 그 생각을 접었다. 두 게임은 출시 방식부터 다르고, 스튜디오가 무엇을 했는지는 기사에 적혀 있지 않다.
두 게임의 결과가 왜 이렇게 갈렸는지는 우리가 본 1차 자료 어디에도 나오지 않는다. 그래서 이 글은 원인을 짚지 않는다. 숫자가 말해 주는 것은 같은 팀이 두 번째 시도에서 전혀 다른 크기의 첫날을 맞았다는 사실까지이고, 거기서 더 나가면 추측이다.
동시접속 최고 기록은 9월 13일 SteamDB에 428,666명으로 찍혔다. 그로부터 엿새 뒤인 9월 19~20일 주말에도 30만~40만 명이 유지됐다(Upcomer).
"While Wardogs was initially outpacing Arc Raiders' and Helldivers 2's Steam revenue, those games' hype cycles and virality lasted longer."
Wardogs가 처음에는 Arc Raiders와 Helldivers 2의 Steam 매출을 앞서고 있었지만, 그 게임들은 화제의 주기와 입소문이 더 오래 이어졌다.
Rhys Elliott, Alinea Analytics 애널리스트 · Alinea 9월 Steam 리포트
위 문장을 쓴 Rhys Elliott는 9월 Steam 리포트에서 Wardogs를 ARC Raiders, Helldivers 2와 같은 시점에 놓고 비교했다. 출시 6일 기준으로 Wardogs는 약 220만 장, ARC Raiders는 170만 장, Helldivers 2는 100만 장이다. 이 6일 수치는 Elliott의 추정이다.
| 게임 | 출시 6일 판매량 (Elliott 추정) | Steam 누적 매출 |
|---|---|---|
| Wardogs | 약 220만 장 | 1억 달러 이상 (Alinea Analytics) |
| ARC Raiders | 170만 장 | 약 1억 2,500만 달러 |
| Helldivers 2 | 100만 장 | 1억 3,000만 달러 |
수치 출처는 페이지 맨 아래 목록에 있다.
표를 위에서 아래로 읽으면 6일 시점의 순서와 누적 매출의 순서가 거꾸로다. Elliott가 짚은 것이 바로 이 간격이다. 비교의 기준이 매출의 크기가 아니라 화제가 이어진 길이였다.
Upcomer 보도에 따르면 Elliott는 Wardogs의 첫 1주 매출이 Marathon이 6개월 반 동안 번 돈보다 많다는 점도 짚었다. 이 문구는 Alinea 원문에서 우리가 직접 확인하지 못했기 때문에 보도에 귀속해서만 적는다.
우리 데스크의 판단은 이렇다. Wardogs에서 더 믿을 만한 숫자는 첫날 100만 장이 아니라 둘째 주말의 30만~40만 명이다.
100만 장은 사 간 사람의 수이고, 30만~40만 명은 그날 실제로 접속해 있던 사람의 수다. 앞의 숫자는 하루면 만들어지지만 뒤의 숫자는 주말을 지나야 확인된다.
이 판단은 첫날의 숫자를 깎으려는 것이 아니다. 하루에 100만 장이라는 출발은 얼리 액세스 게임으로서 드물고, 18일 만에 300만 장까지 오른 판매 곡선도 분명하다. 다만 판매량은 한 번 사면 늘기만 하는 숫자라서, 게임이 지금 플레이되고 있는지는 알려 주지 못한다.
그렇다고 결론이 난 것은 아니다. Brammer가 말한 고칠 것들이 얼마나 고쳐졌는지는 시즌 2가 나오는 10월 15일 이후에야 보인다. PS5와 Xbox 판은 2028년이 목표라서, 지금 이 숫자를 만드는 사람은 전부 PC 플레이어다. 3년을 들여 만든 게임이 출시 한 달 남짓 만에 Steam 누적 매출 1억 달러를 넘겼다는 사실과, 만든 사람이 아직 고칠 게 많다고 말했다는 사실은 둘 다 맞다.
당신 팀에도 출시 첫 주 대시보드부터 여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 그 자리에서 둘째 주말의 칸을 같이 열어 두는 것을 우리는 권한다.
Wardogs의 첫날은 이미 기록이 되었고, 둘째 주말의 30만~40만 명은 아직 진행 중인 시험이다.